Go Go! 아지트 (GKL 광고이벤트팀 김병찬 대리 아지트 ‘서지’)

향수를 자극하는  한국식 퓨전 스테이크 GKL 광고이벤트팀 김병찬 대리 아지트 ‘서지’

사람들은 흔히 스테이크하면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한껏 차려입고 먹는 고급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편견을 깨는 곳이 있다. 바로 GKL 광고이벤트팀 김병찬 대리가 강력 추천하는 ‘서지’가 그곳이다. 질 좋은 한우와 햄, 소시지, 각종 채소들이 어우러진 한국식 퓨전 스테이크를 정감 가는 편안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40여 년 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 온 남영동의 터줏대감이다. 한 번 오면 이곳의 환상적인 맛에 취해 반드시 다음 방문을 예약하게 된다는 ‘서지’를 소개한다.

EDITOR 이효진 PHOTO 김장현

숙대입구역 번화가에서 골목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고소한 스테이크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용산구 남영동에 위치한 서지는 평일 저녁이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가 좋은 곳이다. 매일 저녁 일을 마친 직장인들이나 데이트하는 연인, 그리고 단란한 가족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가득 채운다.

김병찬 대리가 서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스테이크의 양이 푸짐해 여러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가 마음을 터놓고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을 친구들은 공항의전팀 황재영 대리와 박화성 대리.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친근하게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직장동료가 아닌 학창시절 친구처럼 좋아 보인다.

“저희는 모두 공항 오픈 멤버로 입사 동기입니다. 황재영 대리는 동갑내기이고 박화성 대리는 한 살 어린데, 모두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같은 팀에서 6년 정도 함께 있다 보니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죠. 제가 작년에 본사로 오게 되어서 요즘은 자주 못 만나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얼굴도 보고 그동안 쌓인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1등급 횡성 한우와 미국 소시지의 만남

이들이 선택한 메뉴는 모둠 스테이크. 1등급 횡성한우와 소시지, 햄, 양파 등을 넣고 한 데 익혀낸 음식이다. 잘 달궈진 불판에 고소한 버터를 두르고, 그 위에 두툼한 스테이크를 얹는다. 이 집의 스테이크는 질 좋은 암소의 안심만 사용한다. 손님들에게 언제나 질 좋은 고기를 대접하고 싶은 사장님의 마음이 담긴 것이다. 고기 납품 업체에서도 그날의 고기 상태가 좋지 않으면 절대 배달을 하지 않을 만큼 신경 쓰고 있다.

스테이크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어느 정도 익으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함께 익힌다. 스테이크를 한 입 크기로 잘라 조금 더 익힌 뒤, 특제 마늘 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부드러운 고기와 마늘의 향이 더해져 진한 풍미를 제공한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밑반찬들을 곁들이면 그 맛은 배가 된다. 김 대리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는 꼭 부추를 곁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추가 포인트입니다. 고기만 먹다 보면 느끼해질 수 있는데, 그것을 부추가 확 잡아주죠. 특제 소스에 딱! 찍어서 부추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아주 끝내 줍니다!(웃음)”

사장님께 붉은빛의 특제 소스에 대해 묻자, 복분자가 들어간다는 힌트만 주시곤 말을 아낀다. 이 집만의 특별한 비법이 담겨 있는 듯하다.

스테이크를 어느 정도 먹은 뒤 이번엔 이 집의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부대찌개를 주문한다. 햄과 두부 쑥갓이 들어간 부대찌개가 보글보글 끓자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인다. 항상 스테이크를 먹은 뒤 부대찌개를 주문하는 김 대리. 입안에 남은 기름기를 시원 칼칼한 부대찌개로 개운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서지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라고 한다.

“제가 원래 이태원 근처에 살았어요. 그래서 고등학생 때부터 이곳에 오게 되었죠. 공항에서 근무를 할 때엔 거의 오지 못했지만, 본사로 옮긴 뒤 자주 찾게 되었답니다. 이곳이 좋은 점은 너무 세련된 맛을 풍기지 않는다는 데 있어요. 서민적인 분위기라 오히려 더 친근감이 느껴지죠. 그리고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이자 친구들

직장에서 만난 동료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그 비결을 묻자, 황 대리는 업무를 마친 후 서로 친목을 다진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말한다.

“병찬이와 화성이는 특히 손발이 잘 맞는 동료예요. 둘 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일할 때는 또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죠. 집이 모두 일산, 화곡 근처라 더욱 자주 모일 수 있었어요. 서로 볼 거 못 볼 거 다 보다 보니 이제는 가족이나 다름없답니다.(웃음)”

박 대리 또한 갑작스런 우정 이야기에 멋쩍은 듯 웃으며 답변을 잇는다.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의 주제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조금 친한 직장동료에서 점점 발전해 지금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젠 이 친구들 없으면 많이 허전할 것 같아요. 늙어서도 서로 얼굴 보며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자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며 이제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그들. 오늘도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서지

위치: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33-4
문의: 02-797-8491
운영시간
평일 11:30~23:00 (브레이크 타임 13:30~16:30)
주말 16:30~23:00 매월 첫째, 셋째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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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KL 직원 여러분! GKL 사내 웹진 <Seven Luck House>는 2015년 5월호 제작에 앞서 ‘GO, GO! 아지트’ 코너에 참여할 직원 분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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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해 주신 직원 분께는 해당 아지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정의 "식사권"을 증정합니다.

진행 장소 음식과 사연이 있는 아지트
진행 일시 4월 중(참여자 스케줄 조율)
진행 방식 참여 직원의 아지트 방문 후 간단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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