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Go! 아지트 (잠실 만푸쿠)

잠실 만푸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죠”

맛있는 음식을 대할 때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 이번 1월호 <GoGo! 아지트>의 대상은 코엑스 경리팀 류은선 대리가 추천하는 맛집인 ‘만푸쿠(まんぷく)’이다. 류 대리는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일식 가정요리 전문점 만푸쿠를 알게 되었는데 ‘연어뱃살덮밥’ 사진에 매료되어 남편과 함께 찾아갔다고 한다. 그가 만푸쿠에서 연어뱃살덮밥을 먹으며 떠오르는 생각은 소중한 사람들과 한 번 더 이곳을 찾아와야겠단 것이었다.

EDITOR 정자은 PHOTO 정유석

맛있게, 배부르게

잠실역에서 석촌호수를 지나 도보로 20분 정도 걷자, 주택들이 즐비한 골목 사이로 ‘만푸쿠’라 적힌 파란색 간판을 찾을 수 있었다. 만푸쿠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자리 잡았고 생긴 지 일 년 남짓 되었지만, 이곳은 벌써 단골손님들이 생길 정도로 인정받는 식당이었다. 류은선 대리의 약속 시간인 오후 7시보다 살짝 먼저 도착해 실내를 둘러보았다. 퇴근 시간 전이라 학생들로 보이는 손님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맛있게 식사 중이었다.

오후 6시를 갓 넘은 시각, 학생들로 보이는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만푸쿠(まんぷく)는 일어로 배가 부르다(満腹)라는 뜻입니다. 손님에게 맛있는 음식을 배가 부르게 대접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만푸쿠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죠.”

오픈 된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만푸쿠의 주방장이자 대표를 통해 상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ㄱ’자 모양의 바(bar)와 테이블 2개에 약 14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하면서 푸근한 인심이 느껴졌다. 서빙은 한 명이 하는데, 주문한 음식과 함께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설명은 물론 양이 부족하지는 않는 지 세심하게 체크를 하고 있었다.

좌측부터 박미정 대리와 류은선 대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생각나는 사람

약속시간이 되자 류은선 대리와 재무회계팀 박미정 대리가 도착했다. 류 대리는 최근에 자신이 알게 된 맛집 아지트를 GKL인들과의 공유는 물론 친한 동료이자 친구인 박 대리에게도 소개하고 싶어 했다.

“잠실은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동네에요. 인터넷으로 잠실 맛집을 찾다가 만푸쿠를 알게 되었어요. 만푸쿠는 연어뱃살덮밥과 가츠동에 대한 평이 좋은데, 특히 연어뱃살덮밥 사진이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 주황색 빛깔의 연어뱃살들이 마치 “나를 먹으러 오라”고 유혹하는 것 같았죠(웃음).”

이곳의 인기메뉴는 ‘연어뱃살덮밥’과 ‘가츠동’이며, 이밖에 연어머리소금구이정식, 사케아나고동, 사케낫또동, 아나고동, 고로케우동 등의 일본 가정식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최근에 나온 신메뉴로는 돈까스와 미니새우 2마리가 함께 나오는 ‘비꾸리동’과 사이드 메뉴로 미니새우 5마리가 제공되는 ‘미니에비후라이’가 있다.

연어뱃살덮밥

가츠동

미니감자고로케

“이 집은 연어뱃살이 참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 같아요. 비리지도 않고요. 밥에 뿌려진, 자극적이지 않은 간장소스가 연어뱃살의 싱싱함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죠. 가츠동도 돈까스 옆면을 보시면 도톰한 고기가 보이시죠? 남편과 함께 먹으면서 동료이자 친구인 미정이가 생각났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잖아요. 미정이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상상을 해봤답니다. 같이 와보고 싶었는데, 막상 이뤄지니 정말 기분이 좋은데요.”

신년모임도 만푸쿠에서

금요일 저녁시간답게 만푸쿠는 이내 만석이 되었고, 밖에서는 입장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다. 다른 테이블을 살짝 둘러보니, 테이블마다 연어뱃살덮밥이 자리하고 있었다. 주방 바로 앞좌석에 자리를 잡았는데, 가츠동이 완성되자 주방장이 직접 테이블로 메뉴를 전달했다.

“어, 이거 어떻게 먹지?”

박미정 대리가 은연중에 혼잣말을 하며 가츠동을 쳐다봤다. 이에 바로 앞에 있던 주방장이 돈가스 한 번, 밥 한번 번갈아가며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집의 장점은 고객들이 종업원의 세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담한 공간이기 때문에 주방장과 서버가 식당을 찾는 모든 고객들을 일일이 챙길 수 있다. 양이 부족하지는 않는지, 간은 입맛에 맞는지 말이다.

“일본식 덮밥이 먹는 법이 따로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네요. 가츠동은 밥 위에 얹은 돈가스가 생명인데. 고기가 너무 얇으면 튀김 맛만 나고 느끼하잖아요. 고기가 도톰하니 밑간도 잘 배어 있고 맛있어요. 이 집만의 삼삼하면서도 독특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두 메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따로 있다. ‘연어뱃살덮밥’은 밥 위에 얹은 연어뱃살 위에 고추냉이를 소량 묻힌 후 간장에 찍어 먹고, 간장소스가 뿌려진 밥을 먹는다. 연어와 밥을 따로 번갈아 먹으면 되는데, 가츠동도 먹는 법은 비슷하다. 박 대리가 호기심에 가득한 표정으로 가츠동을 먹은 뒤 맛있다는 반응을 보이자, 류 대리가 흐뭇해하며 <GoGo! 아지트> 소감을 전했다.

가운데는 만푸쿠 대표 겸 주방장

“신년을 앞두고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더욱 의미가 있네요. <GoGo! 아지트>라는 코너를 통해 함께 사진도 찍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식사권도 정말 감사합니다. 식사권으로 만푸쿠에서 미정 대리 부부와 함께 신년모임을 가져야겠어요!”

shop info

*1월 아지트

<만푸쿠>

위치: 서울 송파구 송파동 52-1
문의: 02-424-4702
운영시간: 11:00~21:30 (14:00~17:30 브레이크타임)

안녕하세요. GKL 직원 여러분!
GKL 사내 웹진 <Seven Luck House>는 2015년 2월호 제작에 앞서 ‘GO, GO! 아지트’ 코너에 참여할 직원 분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Pub, 사랑하는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어준 Restaurant 또는 첫사랑과의 아련한 기억이 자리한 Cafe 등 어디든 좋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소중한 추억이 있는 당신의 아지트를 GKL 직원 여러분에게 공유해 주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여해 주신 직원 분께는 해당 아지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정의 "식사권"을 증정합니다.

진행 장소 음식과 사연이 있는 아지트
진행 시간 선착순 1명의 스케줄에 맞춰 진행 예정
진행 방식 참여 직원의 아지트 방문 후 간단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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