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술 따뜻한 보이차처럼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각별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더니, 어느새 12월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을 준비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줄 따뜻한 차 한 잔은 어떠신가요?
글. 오혜리 명예사내기자
2017년,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TV 프로그램이 방영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요가를 비롯하여 많은 것들이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부부가 나란히 앉아 차를 즐기는 모습도 눈길을 끈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맞아요. 오늘 저희가 배워볼 차가 바로 이효리가 즐기던 그 차, 보이차입니다.
보이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에 ‘티 클래스’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다도에 대해 배우고, 직접 보이차를 우려내 맛볼 수 있는데요. 클래스를 진행하는 선생님이 먼저 차를 내려줬습니다. 이렇게 찻자리에서 차를 내려주는 사람을 팽주라고 합니다.
보이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에 ‘티 클래스’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다도에 대해 배우고, 직접 보이차를 우려내 맛볼 수 있는데요. 클래스를 진행하는 선생님이 먼저 차를 내려줬습니다. 이렇게 찻자리에서 차를 내려주는 사람을 팽주라고 합니다.

오늘의 팽주! 클래스 선생님이 내려주는 차를 마시며 보이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보이차는 중국 윈난성 지역의 차나무 찻잎을 발효해 만든 흑차입니다. 독특한 향과 색을 가진 것이 특징인데요. 기네스 펠트로, 빅토리아 베컴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도 마시는 세계 3대 명차 중의 하나라고 해요.
보이차는 생차와 숙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차는 말 그대로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으로 만든 차입니다. 반면 숙차는 인공적으로 발효를 시킨 차입니다. 맨눈으로 보아도 그 차이가 큰데요. 생차는 녹색 빛이 나며 짙은 풀향이 나는 녹차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숙차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었어요. 설명을 들으며 두 가지를 모두 시음할 수 있었는데요. 제 입맛에는 숙차가 더 맞는 것 같았고 함께 참여한 곽지원 대리는 생차를 더 선호하였습니다. 참고로 생차가 만드는 과정이 더 까다로워서인지 가격이 더 비싸다고 해요.
보이차는 생차와 숙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차는 말 그대로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으로 만든 차입니다. 반면 숙차는 인공적으로 발효를 시킨 차입니다. 맨눈으로 보아도 그 차이가 큰데요. 생차는 녹색 빛이 나며 짙은 풀향이 나는 녹차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숙차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었어요. 설명을 들으며 두 가지를 모두 시음할 수 있었는데요. 제 입맛에는 숙차가 더 맞는 것 같았고 함께 참여한 곽지원 대리는 생차를 더 선호하였습니다. 참고로 생차가 만드는 과정이 더 까다로워서인지 가격이 더 비싸다고 해요.
이후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직접 차를 내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의 온도와 차의 양, 그리고 우리는 시간 등의 요소가 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복해서 우려보고 자기만의 기준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서로가 내린 차를 바꾸어 마셨더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이차 내리는 법

① 차를 개완 또는 주전자에 넣는다.

② 주전자에 따뜻한 물을 부은 후 10초 후 물을 버린다.
③ 다시 따뜻한 물을 주전자에 넣는다.
③ 다시 따뜻한 물을 주전자에 넣는다.

④ 차를 식힐 때 사용하는 그릇에 거름망을 얹고 잘 우러난 찻물을 따른다.

⑤ 우러난 차를 각자의 찻잔에 따라서 마신다.
2시간가량 수업 내내 차를 마셨더니, 몸에서 후끈후끈 열이 났어요! 11월에 에어컨을 켤 정도였답니다.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또 차를 마시니 말소리도 조곤조곤 낮아지고 평소와는 다르게 차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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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코엑스점 오퍼레이션팀 | 곽지원 대리
“평소에 조금 급하고 덜렁대는 모습이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보이차를 마시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말투가 차분하게 변하는 것 같았어요. 저에게 꼭 필요한 차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이차를 자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쉬는 날 혹은 퇴근 후에 여유를 가지고 싶다면, 보이차 마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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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실 감사기획팀 | 오혜리 대리
“하루하루 카페인으로 버티는데요. 커피를 좀 줄여볼까란 생각에 보이차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차를 내리는 과정의 기다림, 함께 마시는 사람과 나누는 대화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차를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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