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를 대비할 때
글. 이계현 GKL 비상임이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가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가 계속 나타나는 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퍼진 스페인 조류독감 이후 세계가 생명 위협의 위기에 직면한 가장 큰 대사건으로 기록될 게 분명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렵지 않은 분야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과 접촉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인 관광산업은 그 위기가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지난 11월 국내 최대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수요가 급감하면서, 무급휴직 기간을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든 관광 산업 분야가 셧다운 상태인 것입니다. 사실상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렵지 않은 분야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과 접촉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인 관광산업은 그 위기가 더욱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지난 11월 국내 최대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수요가 급감하면서, 무급휴직 기간을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든 관광 산업 분야가 셧다운 상태인 것입니다. 사실상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GKL 영업실적도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상태라면 2020년은 ‘잃어버린 1년’으로 기억될지도 모릅니다. 그 여파는 몇 년에 걸쳐 오랫동안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는 백신 개발 노력 등에 힘입어 극복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 전쟁 이후 국민의 관행적이고, 일상적인 삶과 문화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어야 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이어져 왔습니다. 근래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7년의 IMF 외환위기, 그리고 2007년 협상이 타결된 한미 FTA(발효는 2012년) 등 입니다.
큰 물결 흐름 이후의 사회질서 재편이나 진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지침서가 있습니다. 그 참고서는 E.H 카가 저술한 「역사란 무엇인가」(김택현 옮김)의 ‘제2판 서문’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다시 그 참고서를 들여다봤습니다. 역사 철학자의 시각과 사건을 보는 자세를 통해 코로나19 인류의 삶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지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2판 서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 전쟁 이후 국민의 관행적이고, 일상적인 삶과 문화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어야 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이어져 왔습니다. 근래 대표적인 사례로는 1997년의 IMF 외환위기, 그리고 2007년 협상이 타결된 한미 FTA(발효는 2012년) 등 입니다.
큰 물결 흐름 이후의 사회질서 재편이나 진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지침서가 있습니다. 그 참고서는 E.H 카가 저술한 「역사란 무엇인가」(김택현 옮김)의 ‘제2판 서문’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다시 그 참고서를 들여다봤습니다. 역사 철학자의 시각과 사건을 보는 자세를 통해 코로나19 인류의 삶은 어떻게 바뀔 것인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지를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2판 서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근대화 이후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역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E.H. 카의 ‘인류에 의한 더 나은 진보’와 일치합니다. IMF의 엄혹한 상황, 한미FTA의 힘겨운 결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 등을 겪던 당시 이 책은 ‘그 이후’ 우리는 어디에 서 있을 것인가의 미래의 믿음을 확인해 주는 지침서가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세계의 가장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성공적인 국가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를 향해 광범위한 테스트, 투명한 정보 공개, 정보력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외신들을 보더라도 코로나19 위기에서 한국이 시행하고 있는 크고 작은 실천 프로그램과 정책들은 진정성 있는 대안으로 소개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세계의 가장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 석학 유발 하라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대한민국을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성공적인 국가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를 향해 광범위한 테스트, 투명한 정보 공개, 정보력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외신들을 보더라도 코로나19 위기에서 한국이 시행하고 있는 크고 작은 실천 프로그램과 정책들은 진정성 있는 대안으로 소개됩니다.

K-방역이 거의 모든 나라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이 걸어가고 있는 길은 세계인들에게 ‘축적된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에 대한 열풍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가 지나간 후 세계는 ‘한국을 제대로 배우자’는 외침 속에 한국을 향하는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게 국가 이미지의 힘입니다. 그런 일이 현실화될 때를 감히 ‘한국판 제2 르네상스’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저 낙관적으로만 미래를 보자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평가받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노력에 비추어 미래에 나타날 건전하고 균형 잡힌 전망을 상상해 본 것입니다. 저는 ‘인류에 의한 더 나은 진보’가 역사의 진전 과정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우리 생활에는 비대면, 개인위생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너무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코로나 이후’ 인간의 삶 속에서 재편되고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아 나갈 것입니다. 이를 직시하고 대비해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기나긴 인류의 역사에서 볼 때 미래는 항상 준비하는 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이미 낡은’ 인간 삶의 양식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새로운 세계에 걸맞은 질서에 적응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형성되는 틀을 재정립하고 설정하는 것이 바로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역사의 과정에서 본 진정한 ‘진전’의 모습일겁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우리 생활에는 비대면, 개인위생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너무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코로나 이후’ 인간의 삶 속에서 재편되고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아 나갈 것입니다. 이를 직시하고 대비해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기나긴 인류의 역사에서 볼 때 미래는 항상 준비하는 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이미 낡은’ 인간 삶의 양식으로는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새로운 세계에 걸맞은 질서에 적응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형성되는 틀을 재정립하고 설정하는 것이 바로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역사의 과정에서 본 진정한 ‘진전’의 모습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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