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땅게라(Tanguera)
강남 코엑스점 오퍼레이션팀 김소은 대리
강남 코엑스점 오퍼레이션팀 김소은 대리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줄여 이르는 말로,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이르는 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여유시간을 갖고 취미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GKL 여러분도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강남 코엑스점 오퍼레이션팀 김소은 대리의 취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영화 속에서 봤던 ‘탱고’인데요. 벌써 기대되시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글. 이연수 사내기자 / 사진. 김재룡
# 탱고? 땅고!
남녀 한 쌍이 짝을 이루어 추는 탱고. TV나 영화에서 모두들 한번 씩은 보셨을 텐데요. 특히 1992년 개봉한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알파치노가 처음 만난 여인과 함께 탱고를 추는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우리가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을 통해 접할 수 있는 탱고는 댄스 스포츠로 변형된 ‘콘티넨털 탱고(continental tango)’라고 해요. 원래의 아르헨티나 탱고와는 달리 경쾌하고 화려합니다. 이와 달리 전통 아르헨티나 탱고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된 ‘삶의 비애’를 담은 춤인데요. 전통 아르헨티나 탱고는 스페인어 발음 그대로 ‘땅고’라고 불립니다.
땅고는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고 소통하며 추는 커플댄스로 눈빛 교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춤을 추는 사람을 땅게로스(Tangueros)라로 부르는데요. 남자는 땅게로(Tanguero), 여자는 땅게라(Tanguera)라고 해요. 먼저 땅게로가 마음에 드는 땅게라에게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까딱이며, 함께 춤을 추자는 뜻을 전합니다. 땅게라가 이에 응하면 춤이 시작되는데요. 까베세오라고도 불리우는 이 땅고 매너는 서로를 지켜주는 일종의 예의인 동시에 멀리 있는 상대에게도 일종의 신호로 작용하여 서로간의 의사를 존중하며 춤을 추게 하는 약속입니다. 때문에 처음 보는 사람과도 마음이 맞는다면 함께 춤을 출 수 있어요. 땅고는 남자가 여자를 리드하고, 여자는 남자의 리드를 받아 즉흥적이고 자유롭게 춤을 춥니다. 그래서 똑같은 음악에 춤을 추더라도 매번 바뀌는 파트너에 따라 다양한 춤을 출 수 있는 것이 땅고의 큰 매력입니다.
# 땅고, 금요일에 만나요!

▲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된 땅고 모임 현장
금요일 저녁, 땅고에 푹 빠진 김소은 대리를 만나러 강남의 한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음악과 열정으로 가득 찬 스튜디오는 몽환적인 동시에 무척이나 진지한 분위기였어요. 한곡 한곡마다 집중하며 즐기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있자니 저 역시도 마음이 뭔가 말랑말랑해졌는데요. 땅고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각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모임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고 하는데요. 땅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더 많은 인원이 모였지만, 현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0명 이하로 미리 예약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마스크 착용은 필수, 입장 전 체온측정까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답니다.
땅고 선율에 빠진 김소은 대리의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영업장에서 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멋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겠죠? 열띤 춤사위가 끝난 후 김소은 대리를 직접 만나 땅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Interview

강남 코엑스점 오퍼레이션팀 | 김소은 대리
Q . 수많은 댄스 중에 취미로 땅고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평소에 춤에 관심이 많았어요. 재즈 댄스, 밸리 댄스, 방송 댄스 등 다양한 춤을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취미로 배웠어요. 그러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던 탱고 학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어느덧 벌써 5년차가 되었어요. 취미생활로 시작한 땅고지만, 이젠 제 인생의 일부나 마찬가지에요.
평소에 춤에 관심이 많았어요. 재즈 댄스, 밸리 댄스, 방송 댄스 등 다양한 춤을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취미로 배웠어요. 그러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던 탱고 학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어느덧 벌써 5년차가 되었어요. 취미생활로 시작한 땅고지만, 이젠 제 인생의 일부나 마찬가지에요.
Q . 5년이란 시간 동안 푹~빠질 수 있었던 탱고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허그(Hug)만으로도 마음의 치유가 된다고 하잖아요, 아르헨티나 땅고는 서로의 가슴을 맞대서 안고 추는 춤이에요. 그래서 커플댄스 중에서도 매너가 정말 중요한 춤인데요. 서로에 대한 매너와 배려를 지키며, 통성명을 하지 않고도 춤으로 서로를 보듬어주는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이에요. 사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일단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허그(Hug)만으로도 마음의 치유가 된다고 하잖아요, 아르헨티나 땅고는 서로의 가슴을 맞대서 안고 추는 춤이에요. 그래서 커플댄스 중에서도 매너가 정말 중요한 춤인데요. 서로에 대한 매너와 배려를 지키며, 통성명을 하지 않고도 춤으로 서로를 보듬어주는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이에요. 사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일단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Q . 평소에 연습은 얼마나 하세요?
수업은 일주일에 네 번 있고요. 오늘 같은 정기모임은 매주 금요일마다 열려요. 스케줄이 되는 날이면 되도록 참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연습은 거의 매일 하는데 집에서 땅고 슈즈를 깨끗이 닦아서 1시간씩 하고 있어요.
수업은 일주일에 네 번 있고요. 오늘 같은 정기모임은 매주 금요일마다 열려요. 스케줄이 되는 날이면 되도록 참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연습은 거의 매일 하는데 집에서 땅고 슈즈를 깨끗이 닦아서 1시간씩 하고 있어요.
Q . 탱고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던데 주로 어떤 탱고를 배우세요?
컨티넨탈 탱고와 아르헨티나 땅고 중에 저는 아르헨티나 땅고를 배우고 있어요. 사실 아르헨티나 땅고도 세 가지 장르로 더 깊게 나눌 수 있는데요. 저는 종류를 다 배우고 있습니다.
컨티넨탈 탱고와 아르헨티나 땅고 중에 저는 아르헨티나 땅고를 배우고 있어요. 사실 아르헨티나 땅고도 세 가지 장르로 더 깊게 나눌 수 있는데요. 저는 종류를 다 배우고 있습니다.
Q .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작년에는 가장 큰 탱고 대회인 ‘2019 한국 국제 탱고 챔피언십(Korea Tango International Championship)’에 출전했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결승까지 올라갔었어요. 그래서 다음 열리는 대회에서는 순위권 안에 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또 코로나19가 얼른 끝나서 공연도 계속 하고 싶고요.
작년에는 가장 큰 탱고 대회인 ‘2019 한국 국제 탱고 챔피언십(Korea Tango International Championship)’에 출전했었는데요. 부끄럽지만 열심히 노력한 끝에 결승까지 올라갔었어요. 그래서 다음 열리는 대회에서는 순위권 안에 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또 코로나19가 얼른 끝나서 공연도 계속 하고 싶고요.

▲ ‘2019 한국 국제 탱고 챔피언십’ 현장
Q . 마지막으로 GKL 식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인생을 즐기는데 취미생활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게 있다면 롸잇나우! 바로 시작하세요. 취미생활로 땅고도 강력 추천하는데요. 일단 시작하시면, 땅고의 매력에 저처럼 흥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인생을 즐기는데 취미생활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게 있다면 롸잇나우! 바로 시작하세요. 취미생활로 땅고도 강력 추천하는데요. 일단 시작하시면, 땅고의 매력에 저처럼 흥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땅고는 단순한 춤이 아닌 ‘치유와 회복의 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함께 몸을 대고 음악에 맞춰 움직이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인데요. 이에 몸과 마음의 병을 달래주는 치료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활동성이 많은 춤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크고요. 직원 여러분도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땅고’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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