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카지노’에서 근무한다고 답하면 두 눈을 반짝이며 신기하게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븐럭에서 근무하는 직원 분들이라면 모두가 겪어봤을 호기심 어린 눈빛과 쏟아지는 다양한 질문들. 뿐만 아니라 각종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여전히 카지노는 흥미롭고 미스터리하게 다뤄지곤 합니다. 올해 GKL사보에 새로 만들어진 코너 ON Air 카지노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힌트를 얻은 코너입니다! 카지노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 책 등을 소개하고 그 속에서의 카지노와 현실 속 우리가 근무하는 카지노가 어떻게 다른지를 관련 부서의 직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서로의 부서와 업무에 대해 조금 더 유쾌하게 이해해 보고자 만들어보았는데요, On Air 카지노의 첫 스타트는 2012년에 크게 흥행했던 영화 <도둑들>입니다.
글. 신유리 기자 / 사진. 임준형
영화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를 하기도 했죠. 도둑들 간의 우정과 음모, 협력과 배신이 팽팽한 가운데 각자의 캐릭터들이 살아있어 흥미진진하게 관람했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카지노는 홍콩 마카오의 City of dreams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임달화가 총을 들고 위협하는 카지노 내부 장면은 우리 세븐럭 강남코엑스점에서 촬영하기도 했답니다. 영화관에서 저 혼자 알아보고 두근두근 한 건 안 비밀~ 자, 그럼 이제 영화 <도둑들>에서 비춰진 카지노와 현실, 얼마나 다른지 한 번 볼까요?
*세븐럭 강남 코엑스점 CS팀의 김철영 주임, 황보도형 사원께서 함께 인터뷰를 도와주셨습니다.
김철영 주임 : 카지노 내 보안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서베일런스팀이 하고 있는 감시 업무와, CS팀에서 하고 있는 인적 보안업무가 바로 그 것입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눈’과 ‘손’으로 비교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 직접 처리해야 하는 모든 보안업무를 CS팀에서 하고 있습니다.
황보도형 사원 : 안전업무 절차를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먼저 직원들은 게이트 근무를 우선으로 하되 수시로 영업장 순찰을 돌며 업장 내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이나 고객이 있거나 큰소리가 오가는 경우엔 일단 주의조치를 하고 가까운 곳에서 주시합니다. 갑작스럽게 영업장 내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할 경우엔 5분 내로 투입하여 사건이 처리됩니다. 직원들이 수시로 업장을 순찰하는 것 외에도 각 피트 내에 비치된 비상벨이나 전화를 통해 상황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이동하고 대응하려고 모든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철영 주임 : 주로 내국인 카지노로 지역주민들이 대부분 이용하는 해외 카지노와는 다르게 세븐럭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외국국적의 고객을 상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입장할 때부터 퇴장할 때까지 모든 서비스 접점에서는 물론 안전보안과 관련된 부분에서도 고객 각국의 문화적 특성 및 고유의 습성들을 더욱 세심하게 파악,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황보도형 사원 : 좀 더 보안업무 측면에서 설명 드리면, 보안직원의 대응방법에 그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외 카지노를 답사해보면 총기소지가 허용된 나라의 경우 출입구에 보안검색대가 있는 것은 물론 보안직원들도 일단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총기소지가 불법인 만큼 대 테러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적은 편이죠. 보안장비들 역시 고객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무기 대신에 방범장갑이나 삼단봉 같은 방어장비를 주로 사용합니다. 최근에 필리핀 리조트월드 카지노에서 발생했던 총기난사사건과 관련하여 최근에 저희도 넷건(네트건)이라는 좀 더 강력한 방어장비를 도입했는데요. 질소탄알을 이용해 그물투망이 발사되는 방식의 넷건은 화약류 등이 첨가 되지 않아 무기로 분류되지 않고 방어장비로 분류되는 비치명적인 장비로 군부대나 공항에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철영 주임 : 세븐럭의 모든 부서의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카지노에서 근무하며 한국경제를 위한 외화창출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CS팀 전 직원이 합심하여 여느 곳 못지않은 대고객서비스와 즐거움이 있는 카지노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황보도형 사원 : GKL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직급과 부서를 떠나 모든 직원이 동료의식으로 뭉쳐 함께 성장하는 GKL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이렇게 다 같이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