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정기 받으며 새해를 시작해요
강남 코엑스점 관리자 워크숍 현장

<삼국사기>를 비롯한 여러 옛 서적을 보면 이런 기록이 나옵니다.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三山五岳) 중의 하나인 북악(北岳)이라고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 이처럼 태백산은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여겨져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2017년 1월의 어느 이른 아침, GKL 강남 코엑스점 임직원 20여명은 태백산에서 천제를 지내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EDITOR 유미애 PHOTO 김한석

태백산 정상부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설치된 천제단이 총 세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태백산 중심부에 있는 천왕단과 최고봉인 장군봉에 있는 장군단, 그리고 천왕단의 남쪽 아래에 있는 하단이 그것이죠. 새해를 맞아 GKL 강남 코엑스점 임직원은 장군단에서 행사를 지냈답니다. 여러 부서의 임직원이 모여 산행을 하고, 새해에 고사를 지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를 제안한 박강우 점장은 “올 한 해는 평안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태백산에서 고사를 지내자고 제안했다”며 “계룡산, 마니산, 태백산 중 어느 곳으로 갈까 고민했는데 눈 덮인 태백산의 경치가 좋기도 하고 영험한 정기가 서려 있다고 해서 이곳으로 정했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

▲ 태백산에 오르는 임직원들

일행을 태운 버스는 출발 몇 시간 뒤 태백산 유일사 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태백산은 입구부터 눈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저마다 아이젠과 스패츠, 스틱 등 등반 장비를 갖추고 입산했습니다. 등반을 시작한지 10분 남짓 지났을까. 약 45도의 끝없는 경사길을 오르던 임직원들의 얼굴에는 벌써부터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겨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따뜻한 햇살까지 내리쬡니다. 겨울산 등반을 맞아 두텁게 껴입고 온 임직원들은 외투를 하나 둘 벗기 시작합니다.

▲숨차고 힘들지만 활기찬 미소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말수는 점점 줄어들고 가쁜 숨소리만이 들리지만 임직원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오퍼레이션팀 오수일 팀장은 “직원들이 밤낮 없이 교대근무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한다”며 “새해를 맞아 산행을 하면서 체력도 다지고 맑은 기운을 얻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오퍼레이션팀 용수진 차장은 가쁜 숨을 고르면서도 "회사 동료들과 산에 같이 와서 좋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태백산 장군봉에서 바라본 풍경과 장군단

약 2시간 이상 이어진 등반 후 임직원들은 태백산의 최고봉 장군봉(1567m)에 올랐습니다. 눈 덮인 태백산의 절경을 구경하는 것도 잠시, 직원들은 장군봉에 있는 장군단에 돗자리를 폈습니다. 산 정상에 이는 바람에 손이 시리지만 배와 사과를 정성껏 깎고 편육, 시루떡, 북어, 대추, 곶감 등을 고사상에 올렸습니다. 금빛 돼지저금통이 돼지머리를 대신해 고사상에 올려졌습니다.

▲임직원들이 장군봉에서 고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고사는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강남본부 김희태 본부장과 강남 코엑스점 박강우 점장, 오퍼레이션팀 오수일 팀장이 한 발 앞으로 나와 고사상 앞에 섰습니다. 김희태 본부장은 고사상에 첫 잔을 올리고 절했습니다.

“(전략) 천지신명이시어, 먼저 우리 직원 일동이 근면 성실한 일터가 되게 해주시고, 서로 화합하며 힘이 되는 가족 같은 영업점이 되게 하옵소서. 천지신명이시어, 보살핌으로 강남 코엑스점에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가 없는 정유년 한 해가 되게 하시고 일취월장 번창하게 하시어 사회에 공헌하는 아름다운 일터가 되게 하옵소서. 천지신명이시어, 길일을 맞아 좋은 술과 음식을 정성껏 진설하여 드리오니 부디 저희 기원을 들어 주옵소서. (후략)"

▲임직원들이 잔을 올리고 절하는 모습입니다.

축문 낭독이 끝나자 강남 코엑스점 박강우 점장, 오퍼레이션팀 오수일 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차례로 잔을 올리고 절을 했습니다. 고사가 끝나자, 임직원들은 고사 음식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김희태 본부장은 “작년은 참 다사다난 했지만 올 한 해에는 사건사고 없이 직원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고, 목표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새해에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에 왔기 때문에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하루 종일 날씨가 따뜻했습니다. 저 멀리 함백산까지 선명하게 보일 만큼 하늘도 맑았습니다. 덕분에 태백산의 경치를 천천히 둘러보며 하산하는 직원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보입니다. 이날 산행에 참여한 직원들은 “우리가 산에서 고사 지내는 날에 이렇듯 날씨가 좋은 것을 보니 2017년 GKL 강남 코엑스점이 더더욱 잘 될 거라는 확신이 든다”며 “GKL의 앞날에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다”고 기대에 찬 소감을 전했습니다.

민족의 정기를 가득 품은 태백산에서 진행된 고사, 그리고 이곳에서 저마다 간절하게 빈 소원들! 이를 통해 GKL이 더욱 밝은 한 해를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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