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어디까지 알고 듣니
코로나19 때문에 일상적인 가벼운 외출도 하지 못하는 요즘,
스트레스라는 이 녀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상관도 없는지 내 옆에 꼭 붙어 있으려고만 합니다.
이렇게 모두가 힘들고 지쳐 있는 요즘, 가뭄에 단비처럼 다가온 그 것! 바로 ‘트로트’인데요!
감히 말 하건대 트로트는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스트레스 치료제일 것입니다.
내 안의 숨은 흥세포를 모아 발산하실 준비 되셨나요?
스트레스라는 이 녀석은 사회적 거리두기와는 상관도 없는지 내 옆에 꼭 붙어 있으려고만 합니다.
이렇게 모두가 힘들고 지쳐 있는 요즘, 가뭄에 단비처럼 다가온 그 것! 바로 ‘트로트’인데요!
감히 말 하건대 트로트는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스트레스 치료제일 것입니다.
내 안의 숨은 흥세포를 모아 발산하실 준비 되셨나요?
글. 현유진 사내기자

“찐찐찐찐 찐이야~ 와안전 찌인이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전국 시청률 35.7%, 최고 시청률 38.5%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의 마음에 확 꽂혀버린 노래가 있는데요. 깜빡이도 없이 마음에 돌직구를 날린 그 노래는 바로 영탁의 <찐이야>입니다. 그저 그가 노래하는 것을 한 번 보았을 뿐인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고요. 이런 강한 중독성 때문에 심지어는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고 있다고 해요. 일면식도 없던 가수에게 15년쯤 알고 지낸 사이 같은 친근함을 느끼고 순식간에 무장해제하게 만든 이 트로트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그의 가사처럼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지금!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전국 시청률 35.7%, 최고 시청률 38.5%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의 마음에 확 꽂혀버린 노래가 있는데요. 깜빡이도 없이 마음에 돌직구를 날린 그 노래는 바로 영탁의 <찐이야>입니다. 그저 그가 노래하는 것을 한 번 보았을 뿐인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고요. 이런 강한 중독성 때문에 심지어는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고 있다고 해요. 일면식도 없던 가수에게 15년쯤 알고 지낸 사이 같은 친근함을 느끼고 순식간에 무장해제하게 만든 이 트로트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그의 가사처럼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지금!
# 국민대통합을 이룬 트로트!
그간 트로트는 '성인가요'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중·장년 세대가 즐기는 노래로만 여겨졌습니다. 말 그대로 어른들이 좋아하는 노래, 속칭 ‘뽕짝’으로 불렸죠.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 특정 시간에만 접할 수 있거나 행사용으로만 여겨졌던 트로트. 하지만 이젠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트롯신이 떴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놀면 뭐하니?-뽕포유>까지 TV를 틀면 트로트가 나오는 시대가 됐답니다. 바야흐로 트로트 부흥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송가인과 유산슬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시작된 트로트 열풍은 임영웅으로 그 정점을 찍고 있는 것 같습니다. 5세 꼬마 어린이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그야말로 전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죠.
# 렛츠 트롯 투게더
트로트의 매력은 너무나 다양한데요. 먼저 "오빠 한번 믿어봐", "내 품에 둥지를 틀어봐",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처럼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로 마음을 흔듭니다. 여기에 원초적인 가사를 애간장이 끊어질 듯 구슬프게 부르거나 서정적인 가사를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뽕 삘’ 넘치는 리듬으로 경쾌하게 풀어내기도 합니다. 울면서 동시에 웃는 것 같은 구성진 창법은 트로트 특유의 독창적인 표현력이죠.
또한 노래 한편에 담긴 기승전결의 스토리에 몰입하게 되는 것도 우리가 트로트에 열광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미처 가사를 외우지 못했다 해도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는 자연스레 다음 가사를 예측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노래 한편에 담긴 기승전결의 스토리에 몰입하게 되는 것도 우리가 트로트에 열광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미처 가사를 외우지 못했다 해도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는 자연스레 다음 가사를 예측할 수 있게 합니다.

춤이라고 말하기엔 애매한 동작들도 트로트와 함께라면 흥겨움을 표현하기에 충분한데요. 앞으로 두 번, 뒤로 두 번 사뿐사뿐 걷기만 해도 아주 훌륭합니다. 정해진 건 없습니다. 노래와 함께 한껏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합니다. 언제나 잘해야 한다고 압박 받던 우리였는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니 부담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TV에서 그대에게 말 걸고 있는 곡을 찾으셨다면 망설이지 말고 렛츠 트로트!!
지금 TV에서 그대에게 말 걸고 있는 곡을 찾으셨다면 망설이지 말고 렛츠 트로트!!
#트로트 감성이여 영원하라
우울함과 불안, 좌절이 일상적 풍경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위로를 받고 싶은 우리의 어깨를 트로트가 친구처럼 다독여줍니다. 잠시 소외되었다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트로트처럼 우리의 일상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올 거예요. 하루빨리 오밀조밀 모여앉아 마음껏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던 일상의 행복으로 복귀하길 바라봅니다. 신드롬을 넘어 이제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매김한 ‘한’ 과 ‘흥’의 트로트 DNA여! 영원하라!

#이노래 꼭 들어봐!
최단시간 올~하트!
이찬원 <진또배기>
‘대구 조영남’이 별명인 이찬원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예선전에서 부른 노래입니다.
구성진 목소리로 불러 최단시간에 올하트를 받았어요.
최단기간 히트곡!
설운도 <잃어버린 30년>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은 지난 1980년대 KBS <이산가족 찾기> 특집 프로그램의 메인 테마로 사용된 곡입니다.
기네스북에 ‘최단기간 히트한 곡’으로 등재돼있어요.
선거철이면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트로트
박현빈 <빠라빠빠>, 박상철 <무조건>
2006년 5·13 지방 선거기간 동안 박현빈의 <빠라빠빠>를 패러디한 선거음악을 무려 685번이나 불렸어요.
박상철의 <무조건>도 전설적인 선거 로고송입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184명의 후보자가 이 곡을 선거 로고송으로 동시에 선택했기 때문이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무조건>은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2011년 상·하반기 보궐선거에서도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곡으로 꼽혔어요.
이찬원 <진또배기>
‘대구 조영남’이 별명인 이찬원이 <내일은 미스터트롯> 예선전에서 부른 노래입니다.
구성진 목소리로 불러 최단시간에 올하트를 받았어요.
최단기간 히트곡!
설운도 <잃어버린 30년>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은 지난 1980년대 KBS <이산가족 찾기> 특집 프로그램의 메인 테마로 사용된 곡입니다.
기네스북에 ‘최단기간 히트한 곡’으로 등재돼있어요.
선거철이면 길거리에 울려 퍼지는 트로트
박현빈 <빠라빠빠>, 박상철 <무조건>
2006년 5·13 지방 선거기간 동안 박현빈의 <빠라빠빠>를 패러디한 선거음악을 무려 685번이나 불렸어요.
박상철의 <무조건>도 전설적인 선거 로고송입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184명의 후보자가 이 곡을 선거 로고송으로 동시에 선택했기 때문이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무조건>은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2011년 상·하반기 보궐선거에서도 후보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곡으로 꼽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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