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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힐튼점 오퍼레이션팀 15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
띵동! 사내 SNS ‘별별얘기’에 새 게시물이 올라왔다는 알림음이 울렸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따뜻한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는데요.
바로 우리 강북힐튼점 오퍼레이션팀 15기 직원들의 기부 소식이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밥을 먹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본인들의 간식 쿠폰과 식수를 기부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지쳐있던 마음이 훈훈하게 데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처음 기부를 제안하였다는 강북힐튼점 오퍼레이션팀 전은별 사원으로부터 우리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글. 홍보팀

▲ 강북힐튼점 오퍼레이션팀 전은별 사원

1. 기부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강북힐튼점 오퍼레이션팀의 정진희, 박혜진 대리가 대구의료원에 물과 이온음료 등 구호물품을 보냈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요. 동료의 기부 소식에 큰 감동을 받았는데요.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됐던 기초생활수급자가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써 달라”며 소중하게 모아 온 돈을 기부했다는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기부라는 단어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후 저도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보았습니다. 그리고 3월 나잇타임(night time) 근무 시 받는 간식쿠폰으로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대구 의료진에 작은 간식거리를 보내면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기초생활수급자가 기부금을 전달한 봉투의 모습.
삐뚤삐뚤하지만 정성스럽게 쓴 글씨로 “너무 고마워요”라고 적혀 있었다. (사진 출처 : 서울 관악구)

2. 어떻게 동기들과 함께하게 되었나요?

기부할 간식을 구입하다가 동기들도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3월에 같이 간식쿠폰을 받는 동기들에게 동참 제안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자 마음 예쁜 저희 동기들은 간식쿠폰 이외에도 모닝, 데이타임 동기들의 식권까지도 함께 모아 기부물품을 모아보자는 아이디어까지 내주었어요. 동기들이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어 고마웠습니다.

▲ 강북힐튼점 15기 동기들이 힘을 모아 대구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한 간식

3. 강북힐튼점 15기 총 몇 명이 함께 하였나요?

강북힐튼점 15기 22명이 함께 해주었어요. 매점쿠폰 70장과 식권 50장을 합해 600,000원이 모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돈으로 에너지바, 빵, 소시지, 견과류, 우유 등의 간식을 구입했어요. 택배비는 이달 말까지 CJ 대한통운의 택배 이용료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여 무상으로 발송할 수 있었습니다.

▲ 강북힐튼점 오퍼레이션팀 문은진 사원

4. 어떤 경로로 기부하게 되었나요?

일주일 간 기부물품을 마련하는 동안 문은진 사원이 대구 취약계층 아동들에 관한 기사를 동기들에게 공유해줬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구에서 급식카드를 받는 식당들의 80%가 문을 닫아 취약계층 아동들이 밥을 사 먹지 못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배를 곯고 있을 아이들 생각에 동기 모두가 마음 아파했습니다. 대구지역 아동복지센터에 기부물품을 보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대구아동복지센터에 연락을 취해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사실 이렇게 칭찬 받을 일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셔서 저희 동기들 모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부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저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는 것이며,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힘든 시국이지만 이러한 배려와 나눔을 통해 모두가 같이 이겨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기애를 아름다운 기부로 함께 해준 김은빈, 김수지, 김찬미, 문은진, 박건민, 박준응, 박현택, 정원주, 백지연, 서원재, 성지환, 장소망, 운소이, 오윤정, 최은진, 이다빈, 이종석, 이경미, 정현우, 조호진, 차민경씨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우리가 15기 동기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저희의 작은 날갯짓이 얼어있던 어딘가를 조금이라도 녹일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 강북힐튼점 15기가 기부하며 대구아동복지센터에 전달한 편지

모두가 힘든 요즘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일상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서로가 짠하고 또 고맙습니다. 하지만 마냥 처져 있을 수만도 없어요. 잠시의 느림과 멈춤이 있었을 뿐, 우리는 여전히 오늘을 잘 살아가야 하고, 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힘든 이웃들을 위해 마음을 모은 직원들의 이야기가 더욱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듣기엔 쉬워 보여도 막상 모두의 마음을 한 데 모아 실천해내기는 그렇게 쉽지 않았을 거예요. 대구 어린이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을 강북힐튼점 15기 직원들의 예쁘고 멋진 마음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싶습니다.

▲ 기부 활동에 선뜻 동참해준 강북힐튼점 15기들

이번 15기의 선행에 정진희 대리, 박혜진 대리의 앞선 선행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 15기의 기부가 그동안 방법을 몰라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모든 직원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알려지지는 않았어도 그동안 남모르게 이웃을 위해 애써주신 우리 GKL 직원도 많으신 걸로 아는데요.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자랑스러운 직원 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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